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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하천변 산책(1월 초)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17. 1. 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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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하천변을 걷는 건지...

1월의 천변은 황량하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풀들이 여기저기 싹둑싹둑 잘려 있었다.

그대로 두면 풀이 겨울추위에 메말라가는 풍경도 독특한 멋이 있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억새의 은빛 꽃이삭이 겨울풍경을 아름답게 해주었을텐데, 

잘리지 않고 남은 물억새가 얼마 없었다.

시들어가는 강아지풀도 눈에 띤다.

겨울의 갯버들이 낯설기만 하다.

왜 겨울의 갯버들을 처음 본 것만 같지?


황량한 천변을 걷다 보니 빨리 봄이 왔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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