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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사전, 동물에 대한 상상은 어디까지?

볼영화는많다/상상의힘

by 산삐아노 2016. 11. 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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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의 작가 J.K.롤링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해서

이 [신비한 동물사전]은 꼭 극장에서 보고 싶었다.

도대체 신비한 동물들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마치 까치처럼 반짝이는 것을 좋아하는 니플러는 오리너구리를 닮은 것 같다.

귀여운 모습인데 그의 몸 속은 반짝이는 것을 무한정 저장할 수 있는 놀라운 공간인가 보다.

몸이 거대해졌다 작아졌다 하는 오캐미는 새같기도 하고 뱀같기도 하고...

은빛털로 뒤덮힌 데미가이즈는 투명해서 찾기가 어려워 곤란에 빠뜨린다.

천둥새를 보니 봉황이 떠올랐다.

스우핑 이블은 뇌를 빨아먹는 동물로 나비같기도 하고 파충류같기도 한다, 화려한 모습이 기묘하게 아름답다.

무엇보다 보우 트러클, 눈이 달린 나뭇가지 모습의 동물은 장난스럽다. 


신비한 동물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은 현존하는 동물들을 섞어보거나 그 동물의 능력을 비현실적으로 과장하는데서 왔다. 


동생 말대로 좀더 다양한 동물들이 많아 등장했으면 더 재밌었을 것도 같다. 


나는 뉴트 스캐맨더의 트렁크가 탐이 났다. 

무한한 공간이 펼쳐지는 동물보호소로 이어지는 통로인 그 가방은 참으로 멋지다. 


[닥터 스트레인지]나 [신비한 동물사전]이나 파괴된 공간을 다시 재건하는 장면은 

우리 마음 속에서 파괴로부터 회복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은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아무튼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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