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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비현실적 이미지의 향연

볼영화는많다/상상의힘

by 산삐아노 2016. 11. 2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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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조금도 볼 계획이 없었다.(아니, 틸다 스윈튼이 나온다고 해서 좀 볼까 잠깐 생각하긴 했다)

동생이 환상적인 화면에 대해서도 말하기 전까지. 

우리 동네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볼 기회는 그저께가 마지막이었다.

서둘러 그날 마지막 상영을 찾아보았다. 


선악의 이분법, 공간이동, 영육의 분리 등은 뻔한 상상력이긴 하지만, 

cg의 발달이 만들어낸 현란하고 기묘한 공간의 모습은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속도감 있게 공간이 쪼개지고 건물이 드러눕고 일어서는 장면은 놀라웠다.

현대의 영화기술이 아니라면 이런 놀라운 시각적 이미지를 구현해낼 수 없을 것이다.

스토리와 관계 없이 이미지만 보더라도 이 영화는 충분히 볼 만하다.


그럼에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하울의 성]에 등장하는 공간이동장치와 유사한 공간이동장치, 

동물 서커스의 불의 고리와 닮은 공간이동의 통로,

마치 소림사의 무술 수련장면과 닮은 마법사의 수련장면 등을 보다 보면,

인간의 상상력은 분명 한계가 있나 보다,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다크 디멘션에 대한 상상력이 화려한 색상이 뒤섞인 어둠이어서 좀 놀랐다.

화려한 어둠이라...

어둠은 색상이 부재한 상태가 아닐까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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