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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가 익어가는 계절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16. 9. 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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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나무들이 너도나도 열매를 달고 있다.

거리의 가로수도

공원의 나무도

아파트 화단의 나무도.

나날이 열매의 색이 변한다.

가을을 향해 간다.

은행나무의 열매도 노랗게 변했다.

성급한 열매는 벌써 떨어져 길 위에서 뒹굴며 코를 괴롭힌다.

마가목의 열매는 오렌지빛. 

잎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회화나무는 콩깍지 열매를 잔뜩 달았다.

잎이 거리에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고 있다.

아파트 화단의 대추나무의 열매도 붉게 물들고 있다.

아... 먹음직스럽다.

감나무의 감도 녹색을 잃고 오렌지빛을 향해 변하고 있다.

꽃사과 열매는 벌써부터 붉다 못해 새빨갛다.


아... 열매가 익어가는 시간, 뭔가 거둬들여야 할 것만 같다.

한 해가 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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