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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전처분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6. 5. 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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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망가진 물건, 묵은 물건들은 정리하며 살아야 한다.

 

 

오랜만에 시간의 여유도 생기고

더불어 마음의 여유도 생겨서

집안을 정리하기로 했다.

 

그동안 버려야 할 물건들을 처리할 짬을 내지 못했었는데,

우선 폐가전부터 처분하기로 했다.

 

전기밥솥, 전기비데, hp 프린트기 2대, 모니터 하나.

밥솥과 비데는 이제 더는 사지 않기로 했고

말썽 많은 hp 프린터는 사서 채 1년도 사용하지 않고 모두 망가져서

손실이 이만 저만이 아니지만 수리하지 않고 미련 없이 모두 버리기로 했다.

애프터 서비스가 형편 없어 기사 만나는 일도 스트레스여서.

 

모니터는 동생이 써 보라고 준 건데,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다.

 

말썽많은 가전은 모두 없애는 것이 마음의 평화를 준다.

앞으로 될수록이면 전기를 사용하는 물건은 구입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전기의 노예가 되지 말자.

 

전기에 지나치게 의존해 있으면 원자력발전소같은 끔찍한 존재에 대해서도

올바른 판단력을 갖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벗어나지 못한다.

 

1599-0903으로 전화를 했다.

폐가전을 돈을 받지 않고 걷어가고 제대로 처리해서 환경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해서.

한 가지 단점은 소형 폐가전의 경우 5개를 모아서 처분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어 베란다의 물건도 정리하기로 했다.

이사를 하면서 앞선 사람이 버리고 간 물건들도 대체로 그냥 사용하는 편이지만,

이제는 버릴 때가 된 것 같다.

 

조립식 철제 선반을 제거하기로 했다.

그 사이 잘 사용했으니 되었다.

 

수 년간의 먼지가 쌓여 약간 움직일 때마다 먼지가 우수수 쏟아져 내린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물건들 중 일부는

잘 닦아서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해야겠다.

 

욕실이 닦으려고 둔 물건들로 북적인다.

 

이쯤하고 잠시 휴식.

 

당분간 계속될 일이니 숨 좀 고르면서 해야겠다.

 

앞으로 좀더 작은 공간으로 이사하려면

물건을 계속해서 정리해야 하니  

미리 서둘러 힘을 뺄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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