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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와 벚꽃이 어우러져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16. 4. 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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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느꼈던 거지만,

개나리와 벚꽃이 동시에 피는 모습이 참으로 놀랍다.

노란꽃과 분홍빛꽃이 어우러져 피니까 그 화려함이 대단하다.

 

짬이 나는 틈을 이용해서 동네 산책길, 하천가를 걸어보았다.

봄날 꽃놀이로는 최고다.

꽃을 찾아 멀리 떠돌아다닐 필요 없이 동네에서 어슬렁 거리면서 즐기는 꽃놀이.

행복하다.

 

 

 

약 1킬로미터 정도될까?

한쪽은 보행자길, 또 한쪽은 자전거길로 조성된 이 길은

우리 동네 산책길 가운데 벚꽃놀이하기 좋은 길이다. 

 

 

이 길을 들어서자마자 만개한 벚꽃과 개나리 때문에 깜짝 놀랐다.

이렇게 두 꽃이 화려하게 경쟁하는 광경은 처음 보는 때문이다.

 

사실 벚나무는 아직 어려서 그렇게 풍성한 꽃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산책길 오른편으로 하천이 흐르는데

내려다 보니 하천 건너편에도 벚꽃이 만발했다.

 

 

벌써 꽃이 지는 벚나무도 있다.

 

 

항상 다니는 모퉁이이지만,

올 봄에는 유난히 멋지게 보인다.

개나리와 벚꽃으로 둘러싸인 길모퉁이가 낙원을 향한 입구같다.

 

 

보기 싫은 아파트도 꽃이 가려주니 고맙다.

 

 

다리 기둥 사이로 하천 건너편에 개나리꽃이 불이 붙은 듯하다.

 

 

삼삼오오 산책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볍기만 하다.

봄날의 한가로운 정취.

 

 

자전거타며 지나가는 모습이 자전거를 타고 싶은 마음을 부추긴다.

 

 

꽃을 즐기다 걷다보니... 이날 나는 12킬로미터 정도를 걸었다.

간만에 제법 많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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