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길리엄 감독의 [제로법칙의 비밀(2013)]을 무료영화로 봤다.
테리 길리엄 감독의 판타지 영화라는 이유 때문에 평점이 낮은 데도 이 영화를 보는 데
바쁜 시간을 아낌 없이 썼다.
사실 이 감독은 판타지영화 [브라질(1985)]로 알게 되었다.
[브라질]이 너무나 인상적이라 난 이 영화를 세 번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후 [그림형제-마르바덴숲의 전설(2005)], [파르나서스박사의 상상극장(2009]를 보았었다.
오늘 본 [제로법칙의 비밀]까지 사실 대중 평점은 높지 않았고
실제로 보면 졸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의 영화가 주는 영상의 독특함과 아름다움이 있다.
[제로법칙의 비밀]에 나오는 화려한 색상의 거리풍경도 참으로 인상적이다.
그리고 주인공 코언 레쓰의 일터의 풍경, 컴퓨터 화면 속 모습, 성당을 개조한 집 등 나름 독특하다.
스토리 자체는 진부하고 마지막은 잘 이해도 되지 않지만
시각적으로 즐거운 영화도 나쁘지 않다.
그가 만든 다른 영화들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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